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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섹터공부

로봇주 쉽게 이해하기

by 허랭이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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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에 분석했던 로봇 관련주에 대한 의견입니다.

현재도 여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다만 거품을 뺀, 기업 그대로의 가치를 봐야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자료는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정리한 자료입니다.

 

※ 조사하다가 보니 하나증권, IBK증권, 키움 리서치 자료에 내 의견을 첨가한 자료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나증권, IBK증권,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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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0. 분석 계기

1. 섹터소개

2. 관련 전문 용어 소개

3. 섹터 내용 및 재무 제표 분석

4. 기업별 투자 아이디어 및 리스크 (Q,P,C & risk)

5 .예상 실적 및 투자 가능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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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분석 계기

왜 로봇인가

- 저출산으로 인한 국내 산업 인력 감소로 필연적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산업

- 산업재해에 대한 정부의 정책 강화, 그로 인한 사업주의 부담, 인건비 상승의 단점과

생산성 증가, 경비 절감 등의 장점을 커버하는 저출산 시대의 노동력 해결책의 하나인 이유로

인간 → 로봇으로의 노동력 대체는 필연적 (주 52시간 근무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 서빙, 배달, 제조등 단순 노동에서 출발해, 점차적으로 로봇이 지능화하여 인간을 대체 예정

일할 사람은 없고, 그마저 고용하기 어렵게 된 세상

- 먼 이야기같아 보이지만 당장 서빙 ,배달, 협동로봇을 제조 · 개발하는 회사를 발굴하여 장기투자한다면

큰 수익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최근 코로나 이후 취업 트렌드는 배달일이나 서비스 업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반도체나 조선업 같은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곳으로는 가지 않는 추세로 정부는 제조업의 부족한 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로 메꾸는

계획을 세워야하는 실정

 

 

1. 섹터 소개

로봇완성품을 만드는 대기업, 부품 납품사, 소프트웨어 제공 회사등 다양하고 경쟁이 치열하다

(너도나도 다한다. 안하면 안될 것 같으니까)

- 산업용, 서비스용으로 크게 구분한다

- [로봇 제조], [특정 핵심 부품을 만드는 회사]부터 [관련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 등 다양하다.

 

2. 관련 전문용어 소개

대충이라도 구분해야 이해한다

▶ 용도별 구분

- 산업용로봇

① 일반산업용 로봇 : 혼자서 주어진 로직에 따라 일하는 로봇

② 협동로봇 : 인간 옆에서 인간과 협동하여 함께 일하는 로봇, 스스로 사람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멈춤.

산업용 比 작고, 편리하고, 작업 공간 이동이 가능하여 일반 산업용 로봇 比 85% 생산성 향상 효과

산업용 로봇은 미리 정의된 작업만 하도록 되어 있어 외부환경 인지나 힘/동작 조정 기능 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협동로봇은 포스-토크센서가 추가되며 외부환경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제한된 능력을 갖춤.

③ 물류로봇 : 최근 자율주행 가능한 로봇 도입이 가속화. 지게차 같은 물류로봇(아마존의 키바), 물류 창고 內 배달 로봇(DHL의 로커스봇)으로 구분.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음.

※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물류로봇은 산업용으로, 딜리버리 배달 로봇은 서비스용으로 분류되니 혼동 주의

(누가 칼로 명확하게 긋고 구분하는 것은 없는 듯하다)

- 서비스용 로봇

의료, 헬스케어, 배달, 소셜 등 인력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산업. 사실 헬스케어나 의료는 산업용 로봇으로 헷갈릴 수 있는데, 어디까지나 통상적으로 이렇게 나누어 놓았으니 논하기 쉽게 구분을 지어두자.

 

 

▶ 역할별 구분 (로봇의 메커니즘은 인지 → 판단 → 구동 3단계로 구분)

- 인지 : 센서, 맵 등 센서. 로봇이 적절하게 동작하려면 주변 환경에 대한 많은 지식이 필요

- 판단 : 칩, S/W, AI 등 제어기.

- 구동 : 모터 → 감속기 → 엔드 이펙터 등의 순서로 이해

 

 

▶ 기타 용어

- 라스트마일

물류 유동 단계에서 최종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구간.

미국 스타쉽 테크놀러지스, 중국의 알리바바, 한국의 로보티즈, 우아한형제들(배민) 이 있다.

3. 섹터 내용 및 재무 제표 분석

로봇산업 자체를 하나하나 뜯어보자

■ 추세

- 세계 로봇 산업 비중 : 산업용로봇 56.0%, 서비스용로봇 43.5% (총 277억 달러, 37조)

우리나라 〃 : 산업용로봇 78.4%, 서비스용로봇 21.6% (총 3.7조 원)

- 20년 협동로봇 시장 성장률 32.6%로 협동 로봇 비중이 2030년 까지 연간 31%씩(CAGR) 증가할 전망

: 직원 1만명당 로봇 설치 대수 = 세계 로봇 밀도에서 한국이 1위, 싱가포르, 일본, 독일, 스웨덴 순

2016~20년까지 셰계 산업용 로봇 시장CAGR은 14.2%에 반해 한국, 싱가포르 10%대, 나머지 4~7%대로

산업용 로봇 포화율로 인해 시장 성장이 정체됨 → 현재 시장은 서비스용 로봇으로 이동 중

 

잠시 헷갈릴까봐 정리하자면,

산업용 로봇은 CAGR 10%대인데, 그 중 협동용 로봇은 2030까지 연간 31% CAGR 증가할 전망이고,

서비스용 로봇은 시장 전체가 26년까지 23.3% CAGR 증가할 전망이라 한다.

 

그러니깐 잠시 정리해보면,

산업용 로봇 중에 협동 로봇 관련주에 집중하거나,

서비스용 로봇 중에 의료, 헬스케어, 배달, 소셜 등 하나를 골라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율주행이 되는 물류로봇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에서 협동로봇에 대한 전망이다. 왼쪽이 세계, 오른쪽이 국내 전망

 

- 완성형로봇은 어디까지?

: 2족, 4족 보행 로봇을 일컬음. 테슬라, 현대등 완성차 기업 중심. 방산 산업으로 확대중. 대기업 말고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있음.

 

■ 정부정책

- 22년 정부의 4대 서비스용 로봇 예산 분야는 아래와 같다. (연간 엄청난 폭으로 상승 중)

① 돌봄 로봇(격리치료 시설, 지능형 반려로봇)

② 웨어러블 로봇(의복형, 보행 보조 등)

③ 의료 로봇(재활 등)

물류 로봇 (물류 및 주차 등)

- 21년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실행계획 발표 (산업통상자원부가 각종 규제를 풀어줌)

: 로봇 산업의 규제혁신 과제 33개의 규제 완화 및 기준 마련, 로봇의 승강기 탑승이 가능하도록 '승강기 안전기준'이 개정.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로봇산업 규제혁신 로드맵 2.0'을 발표할 예정인데,

자율주행, 원격재활, 전기차 충전, 푸드테크, 이동식 협동 로봇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

※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이 잘 육성할 수 있게 해주는 부처고, 노동부는 그 안에서 노동자의 안전과 권익을 모도하는 성격이니 이 둘이 서로 상반됨을 모르시는 분들은 알아두자.

 

 

■ 대기업들의 움직임은 어떠한가?

현재 서비스용 로봇 시장의 국내 TOP 2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목표하는 시장은 다르다.

- 삼성전자 로봇 브랜드 삼성봇은 웨어러블 기반으로 B2C 사업에 기반

- LG전자 로봇 브랜드 클로이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기업 혹은 공공기관, 병원을 통한 B2B 사업에 기반

현대의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기술력이 탁월하나, 서빙, 음료, 협동로봇등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부분에는 관심없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 삼성

△ 젬스-운동보조, 재활 (올 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음) 현대는 이미 이 분야에서 19년부터 쓰고 있음

△ 리테일-소매 관리

△ 케어-건강 및 생활관리

△ 에어-이동식 공기청정

△ 핸디-가사도우미

사업은 우상향 전망이나 아직은 없어도 크게 불편한 것이 없는 분야로 보여, 로봇이 흥해서 삼성전자 주가가 오를 것이란 보장은 당연히 없어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

 

- LG

: LG전자의 로봇을 클로이라는 브랜드로 명명함

△ 가이드 봇 - 고객 안내, 시설물 정보 등의 가이드 서비스

△ 서브 봇 - 자율주행을 통한 딜러버리 서비스

△ 쉐프 봇, 바리스타 봇, 살균 봇, 캐리 봇(대한통운과 연계, 규제가 풀리면 실외 자율주행 확장성 증대예상

→ 2017년 웨어러블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 인수

→ 2018년에는 로봇 제조 전문 로보스타를 인수

→ 2019년 CEO 직속 로봇 사업센터를 설립. 보사노바 로보틱스, 로보티즈 등 지분투자 지속

- 현대

보스턴 다이내믹스로 가장 빨리 치고나가는 현대.

올해부터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와 2족 보행 로봇 '스팟'을 통해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

 

△ 물류 로봇 스트레치

자율주행이 가능한 다관절 로봇팔 로봇. 물체를 잡는 부분을 의미하는 그리퍼는 50개의 진공 흡착판을 통해 최대 50lb(약 22.7kg) 무게의 제품을 옮길 수 있도록 설계,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트레일 설치 후 물류 작업도 가능

올해 출시되어 1월 DHL과 1,50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

H&M, GAP 등을 통해 올해 주문량은 이미 마감됐으며 2023~2024년 물량을 선주문받고 있음

△ 4족 보행 로봇 스팟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최근 글로벌 파운드리 반도체 공장에 시범운영을 진행

이미지 센서를 통해 반도체 장비 이상 상태를 상시 감시, 이상 발견 시 즉각적인 조치

현장의 상황 분석을 넘어 공사 안전 및 품질 검사, 장비 상태 검사 등 활용처를 넓혀가고 있음

△ 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 산업용 (현대차 공장에 자체 적용 중이나 효용성에 대한 부분은 모르겠다)

→ VEX : 상향 작업 근로자 효율성을 높이는 조끼형 웨어러블 로봇,

→ CEX : 앉아서 작업 시 다리를 받쳐주는 의자형 웨어러블 로봇

- 의료형 웨어러블 로봇 MEX: 하반신 마비 환자 이동지원 웨어러블 로봇. 2021년부터 한국 FDA, 한국 MFDS 의료기기 인증 취득을 진행하고 있다.

2019.10.30일 자료임

■ 로봇의 구동과정에 따른 주요 부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구동 과정

① 목표값이 정해지면

② 제어 컨트롤러가 제어 신호를 액츄에이터에 전달

③ 액츄에이터는 조작량 만큼 구조 기구유닛을 동작하도록 함

 

※ 산업용 로봇은 외부환경 인지나 힘/동작 조정 기능 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협동로봇은 포스-토크센서가 추가되며 외부환경을 감지하고 대응하는 제한된 능력을 갖춤

 

△ 국내 로봇용 구동부품 공급기업

- 서보 모터: 하이젠모터, 코모텍, LS메카피온 등(상장사 없음)

- RV감속기: 우림기계, 해성 TPC, 모트롤, 세진 IGB 등(해성TPC만 상장)

- 하모닉감속기: 에스비비테크, 에스피지, 세네스테크놀로지 등(에스피지만 상장)

 

 

■ 로봇주들의 재무제표 상태는 어떠한가? (대기업 제외, 상장사만)

※ 센서관련종목은 로봇에 국한되지 않고 워낙에 광범위한 영역이라 로봇조사에서는 제외했습니다.

로봇센서관련종목 - 현대모비스, 세종공업, 대양전기공업, 카스, LG이노텍, KEC, 엘컴텍

 

 

4. 기업별 투자 아이디어 및 리스크

그래서 어떤 기업이 좋은가? 어떤점이 위험한가?

 

- 센서, 자동화, AI 프로그그램를 제외한 하드웨어적인 요소에서 기술력이 압도적인 기업으로 보면 3종목이 보인다.

→ 에스피지,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 재무는 단연 에스피지가 안정적이고 부품가의 40%에 해당하는 감속기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자체 내재화 기술력은 좋으나, 고래싸움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에 국내에서 가장 오랜 경력으로 특화되어 있으나 미국에 제품 공급등은 24년으로 전망되어 주가가 모멘텀을 받기엔 아직은 이르다.

 

완성로봇을 제작과 판매에 대한 성공과 실패에 대한 Risk도 없이, 수많은 완성 로봇 기업들에게 핵심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에스피지가 제 2의 에코프로비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일본이 7~80%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감속기 분야에서, 현 정부의 정책이면 19년 수출규제같은 국가간 마찰은 없을 것 같아서 에스피지의 국산 감속기가 국내점유율을 넓혀가지 못할 것 같아 막연하게 불안하다.

 

 

5. 예상 실적 및 투자 가능 여부

그래서 어떤 걸 눈여겨 보라는 건가?

글이 너무 길어져 다음에 에스피지에 대한 분석을 따로 해보려한다.

 

이 산업은 앞으로 우상향할 수 밖에 없는 산업이며, 대기업 완제품에 Main 부품을 대는 기업을 찾던, 스스로 기술력을 갖춰 완제품을 만드는 기업을 찾던 해야한다.

2차 전지처럼 특수한 소재가 메인이 되는 산업이 아니기에 기술력만 보면 되니 오히려 쉬울 수도 있다.

 

허나 로봇관련주들은 등락폭이 크고 추세에 민감한 특징이 있으니 탄탄한 재무를 갖춘 녀석들만 담아두는 것이 안전하다. 등락폭이 크고 추세에 민감하다는 것은, 현실에 구현된 것보다 미래에 대한 꿈의 비중이 아직은 크다는 것이다. 로봇이란게 예전엔 아~~주 먼 얘기로 느껴지다가, 최근엔 그래도 살짝 먼 얘기로 느껴지는 바가 주가 변동의 등락폭에 반영된 것이리라 생각해본다. 하지만 현재 발전 상황을 체크하지 못하면 어느샌가 멀리 날아가버릴 녀석이니 곁에 두고 봐야한다.

 

더불어 감속기의 에스비비테그, 제어기의 알에스오토메이션의 IPO 상장전 공모주도 참고하자.

 

 

본 포스팅은 주식 매수에 대한 추천이 아니며, 저는 그럴 실력 또한 못되니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포스팅에 대한 목적은 험난한 장세를 이겨나가는 공부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증권, IBK증권 애널리스트 분들의 그림과 자료를 대부분 참고하였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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