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에 조선업을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만든 자료입니다.
아예 모르시는 분들도 이해가 쉽게끔 정리해보았습니다.
1. 조선업이란
- 전 세계 운송의 99.7%(0.3% 항공, 가격 10배)를 담당하는 해운사에 배를 공급하는 산업
& 석유,천연가스 시추에 관련된 해양플랜트 사업
- 전방섹터는 해운업. 해운업, 국제 원자재가격 및 수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
- 1970년대까지 유럽, 1980~90 일본, 2000~ 한국(LNG선), 중국(내수)이 주도
- 2008년 금융 위기 후 조선사들은 선박발주가 감소하자 해양플랜트에 뛰어들었으나,
2014년 셰일가스가 등장하며 유가 급락, 이에 따라 해양플랜트 사업도 수주 X, 이후 내리막길
※ 셰일가스: 오랜 세월동안 모래와 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탄화수소가 퇴적암(셰일)층에 매장되어 있는 가스로, 기술적 제약 때문에 오랫동안 채굴이 이뤄지지 못하다가, 2000년대 들어 수평정시추 등이 상용화되며 신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였다
- 이후 친환경 패러다임 등장으로 재도약 중
: IMO(국제해사기구, 174개국 가입)가 2020/1/1부터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3.5%→0.5%로 감소 지시
① 0.5%이하만 IMO 회원국 항구에 들어올 수 있음
② 0.1%이하만 ECA해역에 입장가능
③ LNG추진선의 경우 황산화물 배출량을 90~100% 제거가능 → 한국 조선업 재도약 (세계 1위 탈환, 43%)
: 한국 Big3社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업해 BOG(Boil Off Gas)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음.
벙커C유와 비교, 대형 선박 기준 하루 7732달러, 852만원 절약됨.
2025년 전 세계 신규 선박 60%를 한국이 담당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음.
cf.)중국은 LNG추진선 중도포기 및 인도 지연 이력으로 선주들에게 외면 받고 있음.
※ 황산화물: 선박의 연료(벙커C유)가 소모될때 배기가스로 나오며, 미세먼지와 산성비의 주범
But, LNG추진선 역시 탄소배출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데, IMO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70% 저감지시
→ LNG역시 벙커C유보다 30% 적을 뿐 탄소 배출엔 자유롭지 못함.
- 최근엔 LNG 운반선 역시 호황
: 일본의 구형(球)Moss방식에 비해 면적이 40% 더 큰 멤브레인 방식으로 LNG운반선 주도,
한국 Big3社가 향후 5년간 LNG운반선 77%를 수주할것으로 전망
But, 멤브레인 방식은 프랑스 GTT社기술로 선박 가격의 5%(평균 112억)를 로열티로 지불중, 국산화 과제 有
- 조선 Big 3
① 한국조선해양(2019.6月설립): 최대 수주. LNG운반선 주력(21년 세계 수주 15척 中 10척 수주 66% 점유)
② 삼성중공업: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주력(21년 세계 수주 66척 中 34척 수주 52% 점유)
③ 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유조선(세계 수주 20% 점유)
2. 조선업의 특징
① 자본집약적: 투자비, 유지비가 천문학적, 고정비 大
② 노동집약적: 배 건조의 특성상 사람이 직접해야하는 부분이 많음. 인건비 大
③ 기술집약적: 설계, 배 수명 20년 & 고가(1000~2500억) 에 걸맞는 품질, 규제 준수 등 기술력이 필요
④ 다품종 소량생산: 선주 맞춤형 제작(같은 배를 대량 수주하면 설계 Cost ↓)
⑤ 클러스터 산업: 기자재 수급 거리가 짧을수록 운송단가가 낮아져 가격 경쟁력 大
⑥ 경기에 민감한 시클리컬 산업: 작은 사이클은 4~5년, Big Cycle은 15~20년에 한번씩와서 6~7년간 이어짐
2003~2014년까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그래프. 두 개가 거의 비슷하다.
2000년 닷컴버블후로 회복된 경기를 타고 지속 상승, 2008년 서브프라임만 없었어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지 않았을까 싶다.
⑦ 보수적인 선주들: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점, IMO(국제해상기구)의 규제가 엄청나게 까다로운 점에 기인
3. 배의 종류와 제작과정에 따른 대금지급
- 배는 크게 벌크선, 탱커, 컨테이너선, 가스선이 있으며 한국은 컨테이너선과 가스선을 만든다.
- 공정은 여러단계로 나누어지나 정말 간단하게 말하자면,
아래처럼 단위 블럭을 만들어서 조립한 후 시험적으로 물에 띄워보고, 필요한 내부 시설들을 채워넣으면 끝
※ 여러 공정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최대한 기억하기 쉽게 보면 이렇다.
이로인한 Hedge전략으로 원자재 선발주, 제작기간 2~3년간의 환율 변동을 대비한 외환보유 등을 주로 한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등은 즉각 그 분기 손실로 반영하니 이를 감안하여 재무제표를 봐야한다.
4. 조선업의 특징과 현재 추세
▶ 특징
- 과거 30년주기의 슈퍼사이클이 앞당겨질것이라는 예측이나 본인 판단없이 맹신하지는 말자.
- 정유, 화학, 철강의 시클리컬 경기 상승 후 조선, 건설의 상승이 오고 이후 장기 슈퍼사이클이 온다.
- 조선업 Capa보다 발주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야 P의 급격한 상승이 옴
- 여기에 중고선 가격도 참고하여 판단하자. 해운사는 빠른 수급 대응을 위해 중고선 매입을 하기때문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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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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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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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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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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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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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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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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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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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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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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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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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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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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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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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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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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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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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플랜트가 아무리 좋아도 조선업 자체가 좋지 않으면 크게 가지 않는다.
해양플랜트는 유가가 60불이 넘어야 채산성이 있고, 그보다 낮을 경우 발주가 없다.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 선박 원가의 60~70%는 자재비, 인건비는 15%로 이 둘이 대부분이며, 자재의 40%는 후판(철판).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순으로 납품받고 있다.
▶ 추세
- 위 언급한 황산화물 배출과는 별개로 탄소배출에 대한 IMO 규제가 점차적으로 강화되고, 소급적용되는 상황
: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목표
- 집중할 것은 규제가 얼마나 심하게 변화하는가, 그에 따른 선박개조 관련주는 무엇인가. 또한 조선사 연구개발은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가 정도 파악해 볼만 하다.
- 슈퍼사이클까지는 몰라도, 선령에 따른 교체 시기가 왔는가
: 아래 좌측은 벌크, 탱커, 컨테이선의 평균 연령이 20~30년이다 라는 얘기고,
: 그래서 전 세계 선박들의 노후 시점을 볼때 아래 우측처럼 22년부터는 발주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 참고로 각 선박별로 평균 가격은 아래와 같고 LNG선(185)>컨테이너선(144)>탱커(85)>벌크선(45) 순서다.
선박 연령을 고려해도 수주는 늘어나야하고, 21년부터 판가도 오른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상승 등을 고려하면 매출대비 이익이 전녀대비 늘어날 것인가가 관건이다.
- 따라서, 조선주를 분석할때는 최소한 아래 항목들은 점검해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1. 전방섹터인 해운사의 전망
2. 원자재 가격 추이 : 후판 가격이 제일 높으니깐 철광석, 알루미늄만 보자
3. 환율 변동 전망
4. 환경 규제 및 그에 따른 추진 방식
5. 수주 기간이 긴 탓에 당장의 PER보다는 PBR
6. 기본적인 재무제표와 조선사 특징, 중고선 가격 등
5. 기업분석
- 조선주는 흔히 제조사, 기자재, 솔루션(운영 및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서 생각한다고 한다.
이 중 제조사를 살펴보자.
- 우리나라, 즉 세계 Big3 조선사는 현대, 대우, 삼성이며 단순 크기만 보면 현대>대우>삼성 순
현대 186만평> 대우 140만평> 삼성 120만평>>>> 현대미포 30만평>>> 한진 8만평
- 일단 현대를 알아야 하는데, 현대와 대우조선해양의 히스토리를 알아야 투자를 할지 말지 방향이 생긴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토리를 알고나면 투자하고 싶지 않아질 것이다.
- 히스토리가 너무 길어 정말 간단 압축해보면...
2011~2013년대 조선업계의 침체와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의 2조 적자 분식회계 등 문제가 많아지자,
원칙적으론 대우조선해양을 해체해야 맞으나 국가기간산업이라 그럴 수 없는 국가적인 입장이었음.
대우조선해양을 외국계에 넘기자니 조선 Big3 하나를 넘겨주게되고, 이는 국가적인 막대한 손해임.
그렇다고 현대중공업이 이를 인수하려하니 WTO의 6개국의 동의를 얻어 심의를 통과해야함.
(세계 조선업계 1,2위가 결합한 슈퍼조선소의 독과점으로 인한 가격 조정 방지)
그래서 생각한게 한국조선해양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물적분할)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어쨌건 현대중공업이 인수하는건 아니니 그 뒤로 난관은 어찌어찌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판단한 모양.
(이게 진짜 통할거라 생각한건지...)
허나 산업은행이 주주로 있어 한국 정부가 개입한 것이 불공정 원인으로 지목되어 WTO 분쟁조정위 소송에
휘말리고, (근데 한국 입장에서는 국가 기간 산업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잖아...그럼 대우를 다른 나라에 팔아?)
결국 2022년 1월 EU가 기업 결합을 불승인하면서 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포기.
이 와중에 현대중공업은 생산기지로 전락하면서 설계등은 한국조선해양이 가져가고 세금은 본사인 서울로
잡히게되어 모기지인 울산은 지역경제 축이 무너짐.(송철호 울산시장이 삭발 투쟁하고 시끄러움)
한국조선해양은 상장과정에서 현재중공업 지분 20%를 팔아 1조 8000억 마련, 추가 매각으로 총 2조 마련.
신사업에 투자한다고 하나, 사실상 회사 분할로만 2조 땡기고 기업이미지는 주가와 더불어 반토막.
배당, 자사주 매입등으로 주주친화적 정책을 펼치려하고 있으나 한국조선해양의 대우 인수가 날아가 버린
시점에서 이 회사에 투자할 메리트가 모호해짐. 지주사인 HD현대도, 현대중공업도 마찬가지 신세.
그냥 참고만 하자
전부 적자인 지금 시기엔 그나마 안정적인 현대미포조선이 좋아보이지만,
과거 이력을 놓고보면 상방의 열린 가능성은 대우조선해양을 따라갈 수가 없다.
물론 각각의 기업에 대한 분석은 추가적으로 해보아야 하지만 단편적으로는 그렇다는 뜻.
원자재 빼고 다른 조건은 모두 다 좋다. 후판가 낮아지는 소리가 들릴때부터 바로 상승곡선이 그려질테니,
지금 사서 2028년까지 존버하는 것도 답일듯 싶다.
시간이 지나 건강하고 완만한 인플레의 효과로, 고객에게 원자재 가격을 자연스레 전가할 수 있는 시기는 머지않아 올 것이라 생각된다. 아니면 2022~2028년 사이에 반드시 한번은 후판가가 내려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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